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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증상입니다. 성인 인구의 25%가 한 번은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났다가 진정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마냥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 전정신경염 등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의 이상입니다.
- 전정기관은 귀 안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머리의 움직임과 자세를 감지하고 뇌에 전달합니다.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가 돌거나 비틀거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이석증은 전정기관 안에 있는 작은 결정체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으로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꾸면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전정신경염은 전정기관과 뇌를 연결하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로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전정신경염은 지속적이고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며 청력 저하나 귀울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전정기관 외에도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이 있습니다.
- 심장질환은 혈압이 낮거나 높아지거나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심장의 판막이 이상하거나 하는 경우에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뇌혈관질환은 뇌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하는 경우에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뇌종양은 뇌의 일부를 누르거나 뇌내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압력이 상승하면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 퇴행성 뇌질환은 뇌의 기능이 점차 악화되는 질환으로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이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은 운동장애, 인지장애, 언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어지럼증도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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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의 예방법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전정기관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이석증의 경우에는 전정기관 안의 결정체를 제자리로 돌려주는 특별한 운동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전정신경염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에는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약물을 복용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안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혈압이나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절한 수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흡연이나 과음, 과식,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면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 뇌종양이나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에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의 치료가 가능하며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에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이나 비약물적 요법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경미하더라도 수개월간 지속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증상이지만 뇌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뇌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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