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위치하고 요도를 둘러싸고 있어 소변과 정액의 배출을 조절해 줍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되면 요도가 좁아져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잔뇨감이 생기거나 배뇨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에는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거나 방광 감염이나 신장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남성 중 2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으며 70대가 되면 70%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30대나 40대와 같은 젊은 남성들도 전립선 비대증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서구식 식습관,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전립선 비대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의 변화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주요 남성호르몬과 함께 소량의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생성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들고 에스트로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전립선의 세포가 증식하고 비대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다른 남성호르몬도 전립선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 빈뇨 : 소변을 보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절박뇨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시간에 2~3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하루에 7~9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을 빈뇨로 판단합니다
- 지연뇨 : 소변을 보려고 할 때 즉시 소변이 나오지 않고 10초 이상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복압 배뇨 : 소변을 보기 위해 배와 방광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힘을 주지 않으면 소변이 막힌 듯한 느낌을 받고 힘을 풀면 다시 소변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약뇨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발사되는 거리가 짧아지는 증상입니다. 배에 힘을 주면 소변 줄기가 두꺼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단축뇨 :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시작된 후 끝까지 한 번에 배출되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는 현상입니다. 중간에 소변이 끊기면 잔뇨감이 생기고 복압 배뇨 증상을 함께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잔뇨 : 소변을 다 본 뒤 방광이나 요도에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을 받는 증상입니다. 실제로 소변을 다 본 뒤 배에 힘을 주면 남아있던 잔뇨가 배출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요점적 : 소변을 본 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찔끔 흐르는 증상입니다. 보통 남성의 경우 깨끗하게 닦지 않았을 때 묻는 양 정도로 착각할 수 있지만 확실히 구분이 가능합니다. 요점적이 발생하게 되면 소변을 다 본 뒤 힘을 풀면 팬티가 약간 흥건히 젖을 정도로 소변이 다시 나오며 본인도 당황할 정도로 그 양을 느끼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절박뇨 :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증상을 뜻하며, 빈뇨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을 보고자 하는 요의를 느끼게 되었을 때 참는 것을 매우 불편하게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야만 하기 때문에 빈뇨와 착각할 수 있지만 소변을 보지 못하면 불편함을 크게 느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요실금 :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는 증상을 뜻하며 화장실을 가다가 의지에 관계없이 소변을 바지에 보는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지면서 요도의 근육이 약해지고 방광의 수축력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과 치료
- 생활 습관 개선 :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 요로 자극제를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은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 요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 치료 :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전립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알파차단제, 5 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 허브 의약품 등이 있습니다. 알파차단제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입니다. 5 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여 전립선의 성장을 막고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약물입니다. 허브 의약품은 자연의 식물성 성분을 이용하여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완화해 주는 약물입니다. 약물 치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며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수술 치료 :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는 전립선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여 요도의 통로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에는 전립선 전적출술, 전립선 레이저 수술, 전립선 증류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는 증상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지만 수술 후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흔한 남성 질환입니다. 그러나 젊은 남성들도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심해지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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